부스트캠프 웹 풀스택 6기 챌린지 4주차, 수료

수료식 당일 노을

부스트캠프 웹 풀스택 6기 챌린지 3주차

7월 19일부터 8월 13일까지 25일간의 챌린지 과정이 막을 내렸다. 미션 16개, 릴레이 프로젝트 4개, 코드 약 5000라인, 하루 평균 코딩 시간 10시간. 한 달에 챌린지를 꾹꾹 눌러 담았다. 그렇기에, 단기간에 이정로도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미션

마지막 미션을 제외한 마지막 주 미션들은 무난했다. 마지막 미션을 제외하고, 챌린지 과정의 주차별 주관적 미션 난이도를 정렬하면 아래와 같다.

3 > 4 >= 2 > 1

하지만 마지막 미션을 합쳐 주관적 난이도를 정렬하면 아래와 같이 바뀐다.

4 >> 3 > 2 > 1

간호사가 주사를 놓기 전에 주사 부위를 톡톡 두드리는 것은 미리 고통을 주어 고통에 대한 역치 값을 올려서 주삿바늘이 살을 파고 들어갈 때 고통을 상대적으로 적게 느끼기 위해서이다. 화요일 수요일이 톡 톡이었고, 마지막 미션인 목요일이 톱날 같은 주삿바늘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미션을 끝냈을 때의 그 개운함은 정말 상쾌했다. 미션 내용을 유출하면 잡혀가기 때문에, 짧게 후기를 남기겠다.

월

난이도: 상
후기: 무난하지 않은 출발이었다. 2주 차 월요일의 미션과 비슷하듯 차이점이 있었다. 제출 시간인 오후 7시를 한 시간 반 넘겨 8시 반에 제출했다.

화

난이도: 중
후기: 폭풍전야의 시작이었다. 정규식을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20줄짜리 코드가 2줄이 되는 것을 경험했다. 정규식의 힘을 알게 되어 이후 미션에서도 많이 사용했다.

수

난이도: 중
후기: 2주 차 목요일 미션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았다. 다른 미션보다 상대적으로 모듈/클래스 설계가 쉬운 미션이었다. 난이도는 비교적 쉬웠지만, 구현 요구사항이 많아 7시 40분쯤 미션을 완료할 수 있었다.

목

난이도: 최상 * 최상
후기: 처음으로 미션을 받은 당일날 해결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해결했던 미션을 다시 활용해서 해결하는 미션이었다. 당연히 이전 미션의 복습이 선행되어야 했다.
금요일 오전 0시 50분에 미션을 겨우 끝낼 수 있었다. 점심 저녁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면 11시간 30분을 책상에만 앉아있었다. 이때 처음으로 머리에서 쓰로틀링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릴레이 프로젝트

마지막 주차 릴레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임무는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어받은 프로젝트의 디자인을 전면 개선하는 데 힘썼다. 수료식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은 4시간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Webstorm의 code with me 기능으로 7명이 동시에 작업하는 pair programming을 했고, 이 결과 빠르게 디자인을 개선하고 남은 시간에는 놀 수 있었다.

릴레이 프로젝트 발표는 게더타운이라는 메타버스에서 진행된다. ZOOM 과는 달리 '같은 공간'에 있다는 사실이 주는 느낌은 사뭇 달랐다. 박람회처럼 팀마다 부스가 있고, 부스에 방문하면 관계자가 발표를 시작한다. 회의를 거쳐 부스를 지킬 순서를 정하는 등 여러모로 현실 반영이 많이 되어있다. 마지막 릴레이 프로젝트 발표가 끝나고 바로 수료식이 시작됐다.

수료식

수료식날 모여서 춤추는 캠퍼들

수료식도 릴레이 프로젝트 발표와 마찬가지로 게더타운에서 진행됐다.

수료식에서는 내가 나한테 주는 상 내준 내상, 수료식 축하 영상 등 재밌는 콘텐츠가 있었다. 축하 영상은 희망 하에 자유롭게 제출하는 방식이었는데, 웃긴 영상, 감동적인 영상 다양하게 있었다. 미션 하느라 정신없던 나로서는 영상을 제출한 캠퍼들이 존경스럽다.

게더타운에서 30분 정도 메타버스 수료식을 즐긴 뒤 마지막으로 줌에 모여서 작별 인사를 했다. 처음에는 아무도 몰랐던 약 350명의 캠퍼 중에서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익숙한 용안이 나왔다. 몇몇 캠퍼들이 수료후기를 말하고, 단체사직을 찍었다.

다음 주 월요일에 미션이 없다는 행복과, 퀄리티 좋은 미션을 더 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교차했다. 챌린지 수료식 줌을 종료하니, 이상하리만치 조용했다.

기억에 남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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